면접관 소감은 처음이죠? 면접관의 면접 후기 대공개 (feat.롯데호텔) 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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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유연성과 근무 시 호흡을 위주로 평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유튜브 채널 ‘캐치TV’의 ‘면접장 스케치’에서 실제로 롯데호텔 면접이 진행된 현장을 찾아가 실무진과 임원진을 인터뷰하며 면접 이후 면접관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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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역량면접과 PT 면접을 포함한 1차면접을 진행한 면접관이었다. 1차면접에 참여한 면접관은 전략기획팀의 이석환 실무진과 인사팀장 서은교 실무진이었다.
◇ 인상 깊었던 지원자와 아쉬웠던 지원자가 있다면?
인상 깊었던 지원자에 대한 질문에 서은교 면접관은 취업 준비가 길어져 취업에 간절함을 느끼는 지원자라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 준비로 인해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신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기에 그 간절함이 공감이 된다고 언급했다.
반면, 아쉬웠던 지원자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역량은 훌륭하기 때문에 함께 근무했을 때 호흡을 맞출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래서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지원자들은 다소 아쉬웠다고 답했다.
◇ PT 면접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PT 면접은 면접 당일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30분간 과제를 작성하고 10분 발표, 10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한다. 해당 면접의 경우,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이 사실 저희가 봐도 어렵다, 채용 때 이런 과정이 있었다면 떨어졌을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 오늘 한 압박질문은?
서은교 면접관의 경우, 역량면접에서는 진실성을 확인할 때 주로 자세히 물어본다고 답했다. 언급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몇 명에서 참여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등을 조사관처럼 물어보곤 한다고 답했다.
이석환 면접관의 경우, PT 면접에서는 사고에 대한 고민을 체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자신이 내린 결론의 약점을 물어본다고 답했다. 장점만 고민했던 지원자에게 반대로 단점을 질문하여 사고의 유연성을 본다고 답했다.
◇ 미래의 자원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짧은 시간안에 본인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준비한 내용을 억지로 끼워 맞춰 답하려는 게 보일 때가 있다. 이 경우, 질문의 의도와는 다른 답변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면접관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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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진행한 인터뷰는 최종 면접을 담당하는 임원진 면접관 대상이었다. 해당 인터뷰에 참여한 임원진은 롯데호텔 마케팅 두경태 부문장과 경영지원 황용석 부문장이었다.
◇ 오늘 한 압박질문은?
황용석 부문장은 해당 기업에 지원한 동기와 호텔 산업에 대한 이해를 위주로 질문한다고 답했다. 오프라인으로 호텔을 방문해 보신 분들은 생생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동을 받을 때도 많다고 언급했다.
두경태 본부장의 경우, 연령대에 대한 타겟 마케팅을 할 때 대상과 그 대상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했다. 구매력, 접근성 등 각 연령이 가진 특성에 따라 그 대상을 선정한 명쾌한 이유를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임원면접과 실무면접의 차이점은?
실무면접에서 실력은 이미 검증되었기 때문에 임원면접에서는 인성과 조직에 들어와서 잘 융화될 수 있는지, 조직에 기여할 사람인지를 위주로 평가한다고 한다.
◇ 지원자에게 하고 싶은 말?
호텔은 직장이기도 하고 영업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태도와 역할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롯데호텔의 경우, 대한민국 1위 더 나아가서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전통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꼭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영상 속 면접관들은 면접이라는 과정이 함께 일할 동료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입 모아 말했다. 따라서 지원자는 면접을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라고 생각해 긴장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자신이 충분히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 조직에 잘 적응하고 기업에 기여할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