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대학은 배움의 장이라지만… 수강신청 시에는 ‘스펙’이 우선 캐치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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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5

Z세대 취준생, 이상적인 대학의 의미 ‘배움의 장’… 현실은 ‘취업 전쟁터’

수강신청 시, 과목 선택 기준 1위는 ‘취업 연계성(36%)’

더 늘었으면 하는 과목은 ‘전공 실무(55%)’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취업난 속 Z세대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배움의 장(77%)’으로 여기면서도, 정작 수강신청에서는 흥미보다는 성적과 취업 연계성이 더 큰 기준이 되는 모습이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취준생 1,218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대학의 의미’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학은 ‘지식과 배움의 장’이라는 응답이 7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취업을 위한 스펙’이라고 답한 경우는 23%에 불과했지만, 막상 수강신청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실제 수강신청 시에는 ‘배움’보다 ‘스펙’이 우선이었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지루하더라도 높은 성적이 보장되는 과목(55%)’을 선택한 비중이 ‘흥미롭지만 학점이 안 나오는 과목(4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수강신청 할 과목을 선택할 때도 취업을 1순위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 ‘취업·진로 연계성’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흥미·관심(34%)’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 △시간표 편의성(12%) △학점 관리 용이성(10%) △강의 스타일(8%)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85%가 스펙을 위해 전공 외 과목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수강해 본 과목(복수 응답)’으로는 △어학(46%) △취업/진로(38%) △실습/프로젝트(23%) △자격증 취득(2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늘어났으면 하는 과목(복수 응답)’으로는 ‘전공 실무(실습·프로젝트·산학협력 등)’가 5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재테크, 법률 등 실생활 강의(19%) △순수 교양(18%) △전공 이론(17%) △취업(11%) △신기술 융합(9%) △소프트 스킬(7%) △창업(7%) 등이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 대학생들은 배움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취업을 앞두고는 성적과 스펙을 고려한 선택도 병행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실무 경험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직무 적합성과 커리어 방향성을 검증할 기회로 여겨지는 만큼, 대학과 기업이 관련 기회를 확대한다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 기업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에는 상위권 신입,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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