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20대 취준생 10명 중 6명, 최저임금 ‘인상해야 한다’… 금액은 9,000~10,000원 대  

인상해야 하는 이유는 ‘높은 물가로 인한 생활 안정’ 

최저임금의 업종별, 지역별 차등적용은 46% 찬성, 31% 반대 

20대 취준생의 56%는 2023년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적정 인상액은 현재 최저임금과 비슷한 수준인 9,000원 이상 10,000원 미만이었다. 2022년의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20대 응답자들은 9천원대 후반대의 최저시급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취업플랫폼 캐치가 20대 취준생 1,657명을 대상으로 ‘2023년 최저임금’에 관해 조사한 결과 56%는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38%는 ‘동결해야 한다’고 했으며 나머지 7%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제시한 가장 적정한 2023년 최저임금은 ▲9,000~10,000원 대(43%)로 2022년 최저임금 수준과 비슷한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10,000~11,000원 대가 29%의 응답을 기록했고 이외에 ▲’9,000원대 미만(16%) ▲’12,000원 이상’(7%) ▲’11,000~12,000’(6%) 등의 의견도 있었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하는 이유로는 ▲’높은 물가로 인한 생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로 가장 많았고 ▲’소득불평등 개선’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경제활성화’라고 답한 비율도 8%에 달했다.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답한 이유에서도 ▲’물가 상승의 우려’가 52%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하였고 이어서 ▲’고용감소의 우려’ (30%) ▲’중소 자영업자의 피해’ (17%) 등의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최저임금의 지역별/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비율이 46%, ▲반대하는 비율이 31%였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23%였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소장은 “20대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최저임금에 매우 관심이 높다”며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최저임금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