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24] 요즘 채용은① “NO자소서 NO이력서”… 스타트업 간편채용으로 인재 모시기 기업비교
7,151
스타트업에서 간편지원을 통해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력서 없이 지원하거나 하루 만에 지원서 검토를 마치는 방식으로 우수한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간편 채용, 어떻게?]
최근 스타트업에서 정형화 되어있던 채용방식을 타파하고 간편한 형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소서나 이력서 없이 설문으로만 지원하거나 하루 만에 서류를 평가하거나 10일 이내로 모든 채용과정을 마치는 형식이다.
◆ 서류전형 간소화
△에이블리 △지그재그 △그린랩스 는 서류전형 과정을 간소화했다.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이력서와 자소서 작성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한 것이다. 대산 설문지 형식의 지원서만 받는데 현재 직무와 과거 경력에 대해서만 기입하면 된다. △버킷플레이스는 개발자 채용에서 경력보다 실력을 더 우선시한다는 취지로 서류과정을 완전히 생략하기도 하였다. 서류평가 대신 코딩테스트와 면접으로만 평가를 진행하였다.
◆ 채용과정 소요시간 간소화
채용과정 자체의 시간을 간소화한 기업들도 많았다. △요기요는 모든 채용과정을 10일 이내로 빨리 끝내겠다고 하였다. 서류면접의 결과는 48시간 내에 발표하고 면접도 하루에 모든 과정을 치룬다. △당근마켓의 경우에는 서류전형 결과를 단 하루 만에 발표하는 ’24 Recruit’전형을 실시하였다. 해당 전형에서는 서류지원을 지원서로 간소화하고 전형 별로 지원일을 달리해 빠른 서류검토를 가능케했다. △강남언니의 경우에도 3차까지 진행되는 면접을 단 하루 만에 마친다.
[간편 채용, 왜?]
기업에서 간편채용을 도입하는 이유는 이직확대와 인재확보이다. 이직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스타트업에서는 채용과정을 간소화해 이직 문턱을 낮추고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여 우수한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직은 최근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정도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기준 주요 일자리 이직률은 30대 미만 21%, 50대 15% 등으로 5명 중 1명 꼴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각 기업들은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력직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절차를 간소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할 시간이 없는 경력직 이직자를 위해 문턱을 낮춘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빠르게 데려올 수 있으니 유리하다.
기업에서는 간편 채용에 더해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 파격적인 입사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에이블리와 △그린랩스에서는 최종 합격 시 보너스를 제공하고 △지그재그의 경우 초특급 호텔 숙박권 등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기업에서는 간편지원, 입사혜택 등의 요소를 활용해 고급인재를 모셔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채용시장이 경력이나 스팩보다도 실력을 중요시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지난 HR24 보러가기 |
놓치면 안 될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