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다시 출근, N잡 전성시대 취업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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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7

“퇴근 후 집 근처에서 배달하며 용돈 벌어요”, “회사 다니며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부가 수익을 창출해요” 라는 말을 흔히 들어 보았을 것이다. 최근 본업 외 N잡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5월 진행된 ‘해피칼리지’의 조사 결과 본업 외 N잡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 50%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한, 비N잡러 중 80%도 향후 N잡러가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N잡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N잡의 장단점부터 종류까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N잡, 단순 수입원이 아닌 제2의 직장이자 자아실현의 수단 

'해피칼리지'에 따르면 N잡으로 벌어 들이는 평균적인 수입은 한달 평균 95만원이라고 한다. 많게는 100만원 이상 버는 사람도 있다. 배달, 재능기부, 인플루언서 등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데다 적지 않은 부가적 수입이 발생하니 너도나도 N잡에 뛰어들고 있다.  

N잡을 시작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점차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현재 재직 중인 직장 이외에 다른 수입원을 찾아 나서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70% 이상이 N잡의 수입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응답하기도 할만큼 N잡은 주요한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한편 즐길 수 있는 일, 자기 만족을 위해 N잡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 좋아하는 분야를 활용해서 N잡을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N잡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정점도 있지만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분야에서 시작하는 경우 수익 창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N잡을 통해 관심사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통해 자아 실현을 하는 것이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과부화 위험성도...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해야 

N잡에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본업 외의 시간에 추가적으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워라밸이 무너지기 쉽다. N잡을 하고 있는 A씨도 주 50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친구를 만날 시간도 없다며 과도한 N잡의 부작용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N잡이라는 이름으로 장시간 노동, 과도한 노동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문제라고 했다. 바쁘고 알차게 살아가는 N잡러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그만큼 자신만의 휴식 시간이나 여가 생활을 포기해야하는 밸런스를 잃은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N잡은 자신의 상황과 여건을 잘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 본인이 주 업무 시간 외에 여가 시간을 할애해가며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 체력이 부족하진 않을지 등을 잘 판단하여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 긱잡을 모아놓은 요긱과 재능발휘형 N잡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종류도 방법도 다양한 N잡의 세계 

예전에 부업이라고 하면 블로그 인플루언서, 수작업 등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각종 분야에서 다양한 N잡이 등장하고 있다. N잡 종류를 모아 놓은 ‘요긱’이라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고 하니 해당 산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가늠할 만하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 별 N잡 종류를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 사업가를 꿈꾼다면 도전할 만한 판매형 N잡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어 판매를 하는 것도 하나의 부업이 될 수 있다. 비교적 시간과 비용은 많이 투자해야겠지만 그만큼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방법이다. 관련 플랫폼으로는 네이버스토어, 쿠팡스토어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온택트셀러’를 만들어 따로 제품의 구매나 배송 없이 물건을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였다.  


■ 취미와 특기를 살리는 재능발휘 N잡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살려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와 관련한 수요가 많아져 플랫폼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열어주는 탈잉, 다양한 재능을 팔 수 있는 숨고, 경험을 제공하는 프립 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재능을 파는 크몽이라는 플랫폼에서는 1시간에 오천원에서 삼만원 정도로 고민 상담도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이디어나 재능만 있다면 쉽게 참여 가능한 분야이다.  


■ 발로 직접 뛰는 N잡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하고 싶다면 배달 알바를 추천한다. 이동수단이 있으면 좋지만, 근거리 배달도 늘고 있어 도보로 배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배달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은 배민커넥트, 쿠팡 Flex 등이 있다. 해당 N잡의 경우에는 단순하고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단가가 낮고 야외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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