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평가제도 논란에도… 카카오 현직자 평가 1위, 취준생 선호도 1위 캐치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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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4

LG, SK, 네이버, 삼성, 신세계, 카카오, 현대차 7개 그룹 경영진에 대한

현직자 리뷰 3,510건과 MZ세대 996명 선호도 조사

MZ세대 김범수의장 ‘혁신’, 이재용부회장 ‘국내1위’, 정용진회장 ‘활발한소통’ 이미지


인사평가제도 논란에도 여전히 카카오 경영진의 내외부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사이트 진학사 캐치는 최근 2년 동안 수집한 현직자의 경영진 만족도 평가(100점 만점)를 분석해봤다. 그 결과 카카오그룹이 82.13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위는 81.72점을 받은 삼성그룹이었다. 3위는 80.19점을 받은 네이버가 차지했으며, 신세계는 79.2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SK그룹(78.85점), 현대차(78.39점), 그리고 LG그룹(77.23점) 순이었다. 


현직자리뷰에 따르면 다수의 카카오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와 수평적인 문화를 장점으로 꼽았다. 한 9년차 현직자는 “회사 문화가 좋고, 출퇴근도 자유롭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반면 삼성그룹 직원들은 우수한 복지와 높은 연봉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직장인에게는 삼전만한 회사가 잘 없지만 경영성과 대비 연봉상승률은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답변 패턴은 취준생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5월 말에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선호하는 기업 총수’ (응답인원996명) 설문 결과에서, 20-30대 응답자 38.1%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선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해당 조사에서 2위는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22.8%)이 차지했으며, 3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11.6%)이었다. 그 다음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8.0%),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5.0%), ‘LG그룹 구광모 회장’(4.5%), ‘SK그룹 최태원 회장’(3.4%)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김범수 의장을 선택한 응답자들 대다수가 ‘호감인 기업 이미지’와 ‘총수의 혁신적인 면’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이미지가 좋고, ‘국내 최고 기업의 리더’라는 점을 꼽았다. 정용진 부회장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대중친화적’, ‘활발한 소통’, ‘신세대적 마인드’를 이유로 들었다.


같은 조사에서 ‘기업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에서는 ‘도전정신’이 29.6%, ‘창의성’이 29.1%로 비슷하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직과 도덕성’(19.7%)이 그 뒤를 이었고 ‘사회적 공헌’(11.4%), ‘연구 등 장인정신’(8.6%), ‘기타’(1.6%) 순이었다.


캐치 김정현 소장은 “과거와 달리, 회사의 경영 현황이나 사업실적, 성과보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MZ세대 직장인이 늘어나며 생기는 변화이다.”며 “기업총수에 대해서서도, 브랜드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내세우거나, 소통이 활발한 기업총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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