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업2020]매출 2조 클럽
TOP중견기업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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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3

 

[테마기업2020]

연 매출 2조 클럽

TOP중견기업은 어디? 


N조원대의 매출은 ‘꿈의 매출’로 여겨진다.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는 매출액 1조대를 넘어서 2조(2020.07 별도기준)를 달성한 중견기업 중 특히 재무평가와 현직자리뷰가 좋은 회사 6곳을 공개한다. 재무평가는 약 6만개 법인에 대해 ‘구직자 중심의 기업평가모형’에 의거하여 NICE평가정보와 협업 개발한 평가기준을 따른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전·현직 직원이 △조직문화·분위기△연봉·복지△근무시간·휴가△커리어·성장△경영진·비전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매출액 출처: 사업보고서 별도 재무제표, 재무평가, 현직자리뷰 출처: CATCH 


1. 현대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는 1976년 설립되어 자동차, 철강, 화학제품, 및 플랜트 등의 제품을 수출하는 종합상사다. 2016년 현대중공업 기업집단으로부터 계열분리 되었다. 산업플랜트, 차량소재, 철강, 자원개발 등 4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현대그룹의 수출 창구로 설립된 만큼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와의 돈독한 관계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9년 매출은 3조 2,114억 원으로 2018년 매출액(3조 4,750억) 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연봉·복지에 대한 만족도가 7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규직 신입으로 입사한 2년차 직원도 “평균보다 상회하는 연봉”과 “다양한 업무 경험 가능” 측면에서 회사를 추천한다고 응답하였다.


2.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의 항공부문 종합 개발, 제작업체로 항공기 부품, 완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되었다.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국내외 정치 및 경제 상황, 프로젝트별 재정확보 여부 등 정책 변수로부터 사업일정이 영향을 받는다. 캐치의 재무평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작년에 비해 수익성이 73.4점에서 82.0점으로 높게 평가되었으며, 성장성도 76.4점에서 83.9점으로 상향되었다. 이는 그동안 영업이익률이 87% 상승하고, 자산도 15%가 증가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연봉·복지 만족도가 82.5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규직 신입으로 입사한 3년차 직원은 “안정적인 직장으로써 손색없는 곳”, “항공산업의 인재로 성장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3.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부품 중 열 관리를 하는 시스템 제조업체로 1986년 설립되었다. 자동차 품질 및 성능을 결정 짓는 공조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GM의 우수협력사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되어 국제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대전공장, 평택공장, 울산공장, 아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치 재무평가에 따르면 작년 4월 성장성 점수 82.5점에서 올해 85.8으로 상승했다. 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95%상승했으며 자산도 25% 증가함에 따라 성장성 점수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연봉·복지 만족도가 81.3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규직 신입으로 입사한 3년차 직원은 “정년보장”, “복지 좋고 칼퇴근”, “연봉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4. 코웨이


코웨이는 1989년 창립한 이래 라이프 케어 서비스 분야 리더로 성장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같은 생활환경가전이 있으며 1998년 렌탈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지속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점유율, 고객만족도, 브랜드 가치 면에서 업계 최고위치에 올랐다. 2019년 메이저 게임사 넷마블에 인수되며 웅진그룹과 이별을 고하고 새출발을 선포했다. 2019년 사업보고서 기준 회사 매출은 약 2조 5,310억 원이다. 재무평가에 따르면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15.6%로 수익성이 95.8점에 달했으며 서비스 업종 상위 2%로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조직문화·분위기에 대한 만족도가 82.5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규직 신입으로 입사한 5년차 직원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다”를 장점으로 꼽았다.


5. 대상


대상은 국산 발효 조미료 1호 미원을 출시한 회사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첫 장을 열었으며, 이후 바이오 발효기업으로 성장했다. 종합식품 브랜드인 ‘청정원’과 ‘종가집’을 중심으로 전통 장류, 조미료류, 농수산식품, 냉동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2조 4,571억 원에 달했다. 매출액증가율이 2017년, 2018년 각각 18.2%와 2.1%로 상승세를 유지했다가 2019년 9.9%의 매출액증가율을 올려 다시 큰 폭으로 매출액이 성장했다. 현직자리뷰가 우수한 기업으로 근무시간·휴가 만족도가 83.6점으로 다른 지표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신입으로 입사한 4년차 직원은 “워라밸을 중요시한다면 좋은 직장”이라고 회사를 평가했다.


6. 오뚜기


오뚜기는 1969년 설립된 종합식품회사다. 계열사인 오뚜기냉동식품, 오뚜기에스에프지주 등을 통해 냉동식품, 통조림 제품 사업을 진행한다. 2019년 사업보고서 기준 오뚜기의 매출액은 2조 1,086억 원이다. 재무평가에서도 총점 86.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자산을 축적하여 부채비율(46.3%)을 낮게 유지하고, 회전율을 높게 유지하면서 재무건전성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1위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 없이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높아 수익성이 좋은 편이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커리어·성장 지표점수(82.7)가 가장 높게 나왔다. 현직자리뷰에서는 정규직 신입 입사 1년차 직원이 “회사의 대외 이미지가 좋다”, “경영진의 비전이 좋다”, “업계 안에서 탑클래스”라는 평을 남겼다.


진학사 캐치본부 김준석 본부장은 “’조(兆)단위 매출’ 시대를 열고 있는 탄탄한 중견기업들의 조용한 성장세가 무섭다”며 “잘 살펴보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서 알아주는 탄탄한 중견기업들이 많이 있다. 구직자라면 관심분야 중견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캐치(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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