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취준생 70%, ‘지방 취업 안 해’… 8천 이상 줘야 간다 캐치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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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6

진학사 캐치, 수도권 구직자 1,743명 대상 ‘지방 취업 의향’ 설문조사 진행 

수도권 주요 대학 취준생 ‘지방 취업 의향 없어’… 이유는 ‘타지 생활의 어려움’

지방 취업 시 희망 연봉은 ‘8천만 원 이상’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 구직자의 70%는 지방 취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취업 시 희망하는 연봉은 8천만 원이었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 20대 구직자 1,743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선호도’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가 ‘지방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지방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타지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59%)’였다. 이어서 ‘생활/문화 인프라가 부족할 것 같아서’가 25%로 뒤를 이었고, ‘원하는 기업 또는 일자리가 부족해서’가 9%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지방에 위치해 있어서’가 36%로 가장 컸다. 이어서 ‘집값, 물가가 저렴할 것 같아서’가 33%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원하는 기업 또는 일자리가 없어서’ 등의 의견도 있었다. 


추가로, 어느 정도의 연봉을 제공해야 지방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8천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5천 이상 6천 미만’이 21%, ‘4천 이상 5천 미만’이 1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의 대기업과 서울의 중소기업에 모두 합격했다면 어떤 기업을 선택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방 대기업’이 59% 비중으로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거리가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기업 규모를 비교적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장은 “지방 취업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라며 “다만, 구직자가 무조건 기피한다고 보기보다는, 근무환경, 연봉 등 조건이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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